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가끔씩 브릭스(BRICs)라는 단어를 볼 수 있습니다.

 

브릭스(BRICs)란 브라질(Brazil), 러시아(Russia), 인도(India), 중국(China), 남아프리카 공화국(South Africa)의 영어 첫 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말입니다.

 

브릭스(BRICs)의 등장

 

브릭스라는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말 ~ 2000년대 초반입니다.

 

국제 정세에서 미국 - 러시아의 양강체제가 무너지고 두 나라의 영향력이 조금씩 약해지고 있을 무렵 넓은 국토와 많은 인구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는 이머징 마켓 국가들의 대표주자들을 언론에서 브릭스(BRICs)로 부르기 시작한 것이 고유명사로 굳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4개국을 묶어 BRICs로 불렀지만 이후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는 가장 경제력이 좋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더해지게 되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영어 첫 글자가 S라 별도로 이름을 변경하지 않고 BRICs 또는 BRICS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브릭스의 빠른 성장과 정체

브릭스에 속한 국가들은 2000년대 초반 들어 세계 경제의 글로벌화와 디지털 산업의 발달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의 국가 GDP가 약 45% 성장하는 사이 중국은 4배, 브라질 2.6배, 인도 2.8배, 러시아는 무려 7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제조업 등 기초 산업이 약한 신흥국의 약점을 노출하면서 성장세가 정체되고 시작했습니다. 2010년대에는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한 중국만 높은 성장을 기록했을 뿐 다른 국가들은 이전 보다 훨씬 낮은 성장율을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실제로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국가들은 경제가 조금씩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GDP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2010년 2020년
중국 13.9% 19.7%
브라질 3.1% 2.4%
인도 5.9% 8.3%
러시아 3.6% 3.0%
남아공 0.7%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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