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캣츠비의 공부방입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은 1949년에 창설된 군사동맹체로 올해로 창설 72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창설당시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를 중심으로 12개 국가가 창설멤버였으며, 현재는 가입국가가 30여개국에 이르는 범유럽과 북미의 군사공동체로 확장되었습니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의 간략한 역사와 가입국 확장 순서를 공부해보겠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NATO)의 창설 과정

2차 세계대전이 독일의 패배로 끝난 후 독일 영토는 미국, 프랑스, 영국, 소련이 분할통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미국,영국,프랑스는 독일의 서쪽지역(=과거 서독지역), 소련은 동쪽지역(=과거 동독지역)을 통치하게 되었는데, 

소련은 동독지역에 대한 공산화를 주도함과 동시에 동독지역을 공산주의 노선의 최전선으로 삼고 이를 방어하기 위해 소련과 동독사이에 있는 동유럽 국가들을 하나하나 공산화를 시켜나갔습니다.

 

결국 2차 세계대전이 종료되고 2년도 지나지 않아 동독지역부터 소련까지 모든 동부유럽이 공산화되자, 이에 불안감을 느낀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소련을 중심으로 한 공산주의 국가들의 위협으로부터 시장경제와 자유주의를 지키기 위해 강력한 군사동맹체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이 때, 소련에 의한 서베를린 봉쇄가 감행되었습니다. 서베를린의 상징성때문에 반드시 지키고자 했던 미국, 영국, 프랑스 연합군의 노력으로 베를린 봉쇄는 약 1년여만에 종료되었지만, 이 사건은 강력한 군사동맹체에 대한 연합군의 필요성을 키웠고 결국 1949년, 미국, 영국, 프랑스 3국과 서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한 군사동맹체인 북대서양조양기구(NATO)가 창설되게 됩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창설의 가장 큰 목적은 바로 공산주의 국가들의 서유럽 자유진영에 대한 군사도발 억제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공산주의 국가에 의한 서유럽 국가에 군사 침공이 발생한다면, 모든 NATO 가입국가들이 공동으로 군사대응을 하는데 있습니다.

 

실제로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헌장 제5조를 보면 "유럽이나 북미에 있는 어느 일국에 대한 무력공격을 모든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 그러한 공격이 있을 경우 유엔헌장 제51조에서 인정한 독자적 또는 집단적 방위권한을 행사하여 각 회원국들은 집단적 또는 독자적으로 공격받는 국가를 상호원조한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헌장에는 유럽 또는 북미의 가입국이라고 명시하고 있지만 북미지역은 쿠바를 제외하면 사실상 공산권 국가가 없으며, 소련이 미사일 공격을 한다고 하더라도 비행거리상 요격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NATO 창설의 가장 큰 목적은 공산주의 사상이 동독을 넘어 서독, 나아가 서유럽 전체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국

북대서양조약기구는 1949년 창설 당시 12개 가입국가로 시작하여 여러차례확장을 통해 현재는 30여개 국가가 가입되어 있습니다. 특히 1990년 동서독 통일과 함께 소련이 해체되면서 1990년 이후 동유럽지역 국가들의 가입이 활발하게 일어난 것이 특이할만한 사항입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창설멤버(1948년) -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벨기에, 덴마크,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1차 확장(1952년) & 2차 확장(1955년) - 그리스(1952년 가입), 터키(1952년 가입), 서독(1955년 가입)

 

3차 확장(1982년) - 스페인

 

4차 확장(1999년) - 체코, 헝가리, 폴란드

 

5차 확장(2004년) - 불가리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6차 확장(2009년) -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7차 확장(2017년) - 몬테네그로

 

8차 확장(2019년) - 북마케도니아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유럽 국가

 

여러 차례 확장을 통해 NATO는 가입국가를 늘렸지만 유럽에 속하면서도 아직까지 NATO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들도 있습니다. 스위스, 오스트리아, 스위덴, 핀란드, 아일랜드는 중립국을 표방하고 있어 NATO에 가입하지 않았으며, 세르비아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아는 과거 유고 내전 당시 NATO가 참전한 지역으로 NATO에 가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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