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유럽에서 시작되었지만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술이 되었습니다.

와인의 주요 수출국은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칠레, 호주가 손꼽히며, 최대 수입국은 미국, 영국, 독일, 중국입니다. 독일, 영국, 미국도 와인의 주요 수출국으로 선정할 수 있지만 독일은 와인을 수출하는 반면 영국은 수입 와인을 정제 후 재수출하는 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2억 5천만 헥터리터의 와인을 소비하는데 올림픽 규격 수영장 약 12,000개를 와인으로 채울 수 있는 양입니다.

 

미국은 연간 약 3천만 헥터리터를 소비하는 세계 최대의 와인 시장입니다. 하지만 많은 인구로 인해1인당 평균 소비량 10리터는 다른 주요 와인 소비국가보다는 낮습니다. 중국 또한 연간 약 1,800만 헥터리터를 소비하며, 이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시장이지만 1인당 소비량은 약 1.3리터에 불과합니다. 만약 중국이 1인당 와인소비량에서 미국 수준까지 올라간다면 중국은 전 세계 와인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입니다. 수출용 와인은 약 70개국에서 생산되지만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이 전 세계 생산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레드 와인은 전 세계 생산량의 60%를 차지합니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지역에 위치한 와인 생산국은 주로 와인을 완전히 생산하여 개별 병입후 판매하지만 칠에와 같은 나라들은 와인을 벌크로 판매한 후 수입국에서 정제 후 병입을 하기도 합니다.

 



세계의 주요 와인 수입국 Top 10

 

미국

 

미국은 세계 최대의 와인 시장이지만 소비량의 50~60%정도만 자국에서 생산한 와인으로 충당하며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2020년을 기준으로 미국은 약 65억 달러 상당의 와인을 수입했는데, 이는 판매량의 24%, 매출의 26%를 차지합니다. 미국의 와인 수입의 비율은 지난 25년 동안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실제 판매 물량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미국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2/3을 를 수입하고 나머지는 뉴질랜드, 호주, 스페인, 아르헨티나, 칠레, 포르투갈, 독일 등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영국

 

영국은 2019년을 기준으로 약 13억 달러 상당의 와인을 수입하였는데, 약 75%를 프랑스, 이탈리아 등 EU 역내국가에서 수입했습니다. 영국은 연간 약3,800만 헥터리터의 와인을 수입하지만 절반만 ​​영국 내에서 소비되며, 나머지는 포장되어 다른 국가로 수출됩니다. 영국이 EU에서 완전히 탈퇴하면 영국으로 수입되는 와인의 양과 수입액 모두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일

 

독일은 2019년에 31억 달러 상당의 와인을 수입했습니다.

독일의 와인시장은 적절한 가격만 보장된다면 소비자가 수입산을 선택하는데 망설이지 않기 때문에 매우 치열하기도 합니다.

독일에서도 와인이 생산되지만 독일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대부분은 화이트 와인이기 때문에 수입되는 와인은 대부분 레드와인인 것이 특징입니다.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은 독일 수입의 약 3/4를 차지하며 다른 주요 수출국은 남아프리카, 미국, 오스트리아, 칠레, 호주입니다.

 


중국

 

중국은 2019년에 약 29억 달러 상당의 와인을 수입했으며 이는 전 세계 수입의 7.5%를 차지합니다.

중국은 연간 1,800만 헥터리터의 와인을 소비하여 소비량으로는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시장입니다

하지만 1인당 연간 와인소비량은 약 1.3리터로 낮으며, 경제 성장과 소득 증가에 따라 고급 주류를 찾는 인구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와인 생산기업이 중국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기도 합니다.

 

 


캐나다

캐나다는 연간 약 20억 달러 상당의 와인을 수입합니다. 캐나다 또한 와인 생산국이지만 고위도지역에 국토가 위치해있어 캐나다 남부 일부지역에서만 포도 재배가 가능한 관계로 국내 생산량이 소비량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캐나다에서는 특히 젊은 세대가 맥주에서 와인으로 주류 선호도를 변화시키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캐나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와인의 70% 이상이 수입 와인으로 프랑스, 미국, 호주, 스페인은 수입량의 74%, 금액의 7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일본은 세계에서 6번째로 큰 와인 수입국으로 연간 수입액이 17억 달러에 이릅니다.

일본 와인시장의 특징은 시장이 매우 성숙하고 세련되었다는 점입니다.

6-70년대 고도경제성장과 더불어 와인을 받아들였으며, 8-90년대에는 고급 와인이 넘처나던 시기였습니다.

장기간의 경제불황을 겪고 있는 지금은 오히려 와인 애호가의 소비 철학이 성숙해져서 최고급 와인보다는 적절한 가격대에서 맛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와인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일본 내에서 생산된 와인이 인기를 끌고 있어 수입와인을 조금씩 대체하고 있기도 합니다.

 

 

 

홍콩

 

홍콩의 인구는 약 730만 명이지만 연간 약 55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이 덕분에 홍콩은 매년 약 15억 달러 상당의 와인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홍콩은 포도를 재배하지 않지만 와인을 가공하기 위해 재배 국가에서 수천 톤을 수입하기도 합니다.

또한 매년 수천 병의 가공 와인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연간 약 900,000리터의 백포도주와 적포도주를 생산하지만, 서늘한 기후조건으로 인해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와 같이 와인에 적합한 포도 품종의 성장에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이로 인해 네덜란드는 매년 14억 달러 상당의 와인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스위스는 연간 약 12억 달러 상당의 와인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홍콩과 같이 수많은 관광객 덕분에 와인의 소비량은 상당하며, 자국 생산량으로는 소비량의 약 30%밖에 충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소비량의 약 60%는 EU역내 국가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나머지 10%는 남미와 미국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벨기에

 

벨기에는 다양한 맥주 양조장으로 유명하지만 와인 소비또한 많아 연간 12억 달러 상당의 와인을 수입합니다.

벨기에 남부지역은 주로 유럽지역에서 수입된 와인을 선호하지만 네덜란드어를 사용하는 플랑드르 지역은 미국, 칠레 등 아메리카지역에서 수입된 와인을 선호하는 것이 벨기에 와인 시장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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