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캣츠비의 공부방입니다.

지난 14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재 연 1%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서 한국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한 이후 6개월만에 세번째 인상을 하게되었습니다.

 

또한 2020년 3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1.25%에서 0.75%로 인하하고 2개월 후에 0.5%로 인하한 이후 처음으로 1.25%대로 진입하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과 가계부채 급증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는데요, 2021년 국내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5%로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이 급증하면서 정부 당국을 압박했다는 해석이 가장 큽니다.

이러한 물가상승률은 수치상으로는 2011년 이후 가장 빠른 물가상승속도로 한국은행이 예상한 것 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입니다.

 

이번 기준금리는 비단 우리나라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전 세계의 중앙은행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충격완화와 인플레이션의 위협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그 중에서 인플레이션과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카드로 기준금리를 활용하는데 앞서있는데, 실제로 지난해 8월에 코로나 시대 이후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주요 경제강국 중에서는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한 국각가 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2년 동안 중앙은행과 정부 및 국제 금융기관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추기 위해 시행된 각종 제한조치로 인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양적완화를 실시했으며, 실질절으로도 수 조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되자 코로나 바이러스와 공존하면서도 경제를 정상화시키기 시작했고 이제는 각국에서 긴급부양책을 해제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또한 예외가 아니며, 한국은행은 세계의 중앙은행들이 소비자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부양책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의 최전선에 서있습니다. 다른 나라도 조금씩 금리인상을 시작했는데, 미국은 연방준비은행에서 올해 3차례 정도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국 또한 중앙은행격인 영란은행(Bank of England)에서 물가 급등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에 약 3년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했습니다. 독일 또한 2021년 11월과 12월에 2개월 연속으로 소비자 물가가 5.2% 상승하여 금리 인상을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프랑스 또한 현재 0%인 기준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세계 주요 국가가 금리를 인상하거나 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지만 오히려 반대로 가는 국가도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3.85%에서 3.80%로 0.05%인하했습니다.

중국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하향 압박에, 호주와의 외교분쟁으로 인한 전력난, 원자재가격 급등, 헝다 부도 사태 등으로 인해 경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21년 3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5%이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일본 또한 기준금리 동결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일본의 기준금리인 보완당좌예금제도적용이율을 -0.1%로 유지하고 있으며, 대출기준금리는 0.3%로 여전히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회복중에 있지만 잃어버린 30년이라고 불리는 제로(0) 인플레이션이 계속되어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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