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캣츠비의 경제공부방입니다.

 

오늘은 터키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터키는 한국전쟁 당시 적극적으로 전투병을 파견하여 멀지만 우리에게도 친숙한 나라인데요, 최근 터키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습니다. 보통 과도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중앙은행을 통해 기준금리를 올려 시장의 돈을 금융권에 흡수하는데요, 최근 터키는 엄청난 인플레이션과 악화되는 통화 위기에도 불구하고 다시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터키 중앙은행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지속적인 압박에 못이겨 4개월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이 결정 이후 달러화 대비 터키 리라화는 5.7%나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한 물가 상

승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최저 임금을 월 4,250리라($275, £206)로 약 50%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통적인 경제이론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금리를 인상해야 합니다. 하지만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와 반대로 금리를 낮추는 것이 과열된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성명서에서 터키 중앙은행의 정책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리를 낮게 유지했던 다른 주요 서방 중앙 은행의 결정과 비교했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여려 경제학자와 관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견을 고수하는데는 경제성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고성장, 저금리 환경을 원합니다. 그는 저금리 환경이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차입 비용을 낮게 유지하기 때문에 국가에 대한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터키는 신흥국으로 간주되며 지난 20-30여년간 건설과 같은 부분에서 고속 성장을 해왔습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으로 인해 동유럽지역과 함께 유럽의 제조기지 역할을 통해 성장했습니다.

 

이를 통해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신의 집권을 공고히해왔으며, 막대한 무역수지로 국방력을 강화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르도안 대통령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자신의 집권을 유지하기 위해 경제성장을 최우선과제로 삼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불확실성에도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금리를 낮출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부분적으로 정책 입안자들과의 신뢰 상실로 인한 외환 위기가 그 반대의 상황을 초래했다는 것입니다.

경제적 혼란이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으며, 특히 하루, 한달 임금으로 살아가는 저임금 노동자와 서민들에게는 직격탄이 되었습니다.

난방 및 조리에 필요한 연료 가격이 치솟고 식료품 가격마저 인상되면서 이들 저소득층은 먹고사는것 외에는 돈을 쓸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들은 저축도 할 수 없고 아이들에게 새옷을 사주기도 힘들며, 심지어 차가 고장나도 고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 등에서는 시위대의 시위가 매일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통령과 그의 동맹국들은 낮은 금리가 터키의 수출, 투자 및 일자리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제학자들은 금리 인하가 무모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21.7%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중앙 은행은 물가 상승에 맞서기 위해 금리를 올리지만 에르도안은 그러한 도구를 "모든 악의 어머니와 아버지"라고 불렀습니다.

은행이 달러 보유고를 사용하여 통화를 구매함으로써 리라 가치를 높이려고 시도했지만 분석가들은 하락을 막을 화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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